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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300-사회과학2

폭력(2009), 공진성, 책세상 : 폭력에 관한 고찰, 촛불은 폭력일까? 2008년 여름을 달구었던 촛불이 있었습니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많이 엇갈리겠습니다만, 청소년층이 국가정책에 대한 직접 당사자로서 자발적으로 시위를 주도했다는 데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위 문화도 가시적, 내용적으로 상당히 변모했습니다. 애국가마저 편곡되어 흥을 돋우는 소스가 되었으니 그 내용의 경쾌함은, 문화제로 명명하는 게 정말 옳겠다 싶었습니다. 당시 촛불과 그 반대편에서는 폭력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비난하면서도 자기는 폭력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시위대는 비폭력 평화를 주장하며 가시적 폭력을 제거하려 했고, 경찰 측에서도 최대한 물리적 마찰을 피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폭력은 분명 나쁜 것일 테지요. 그럼 여기서 폭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 2009. 4. 18.
나쁜 사마리아인들(2007), 장하준, 부키 (공부가 더 필요한 이유로 감상을 대신해 대강 요약.)  신자유주의 경제학은 18세기 애덤 스미스와 그의 추종자들의 자유주의 경제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다. 1960년대에 처음 출현하여 1980년대 이후 경제학의 지배적인 견해로 부상했다.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자유 시장에서의 무한 경쟁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에게 최대의 능률을 발휘하게 한다는 점에서 한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정부 개입은 잠재적인 경쟁자의 진입을 제한하는 등의 경쟁의 압력을 감소시킨다는 이유에서 해로운 것으로 간주했다. 신자유주의는 자유 시장에 대한 열광과 함께 과거의 자유주의가 지지하지 않던 일부 정책과 제도를 옹호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특정 형태의 독점과 정치적 민주주의다. 특허나 중앙은행의 .. 2008. 10. 17.